이 글의 목차
- 13개월 숫자를 그대로 놓습니다
- 한 번에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 2026년 1월에 한 번 올라왔습니다
- 99.7%가 「기타」 유입이었습니다
- 방문자만 줄어든 것이 아닙니다
- 원인을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구조는 보였습니다
- 지금 확인해보실 것 세 가지
-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 숫자를 공개하는 이유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 감소를 겪었습니다. 월 205,042명이던 것이 6,880명이 됐습니다.
30분의 1입니다. 13개월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13개월 숫자를 그대로 놓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 감소가 어떤 속도로 진행됐는지는 월별로 놓고 봐야 보입니다.

| 월 | 순방문자 | 전월 대비 |
|---|---|---|
| 2025.08 | 205,042 | — |
| 2025.09 | 86,299 | −58% |
| 2025.10 | 40,050 | −54% |
| 2025.11 | 31,120 | −22% |
| 2025.12 | 30,155 | −3% |
| 2026.01 | 44,187 | +47% |
| 2026.02 | 41,443 | −6% |
| 2026.03 | 35,097 | −15% |
| 2026.04 | 24,939 | −29% |
| 2026.05 | 16,777 | −33% |
| 2026.06 | 7,450 | −56% |
| 2026.07 | 8,583 | +15% |
| 2026.08 | 6,880 | −20% |
한 번에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크게 꺾인 달이 두 번입니다.
2025년 9월에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5,042명에서 86,299명이니 한 달 만에 118,743명이 사라졌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이때가 가장 큽니다.
2026년 6월에 한 번 더 꺾였습니다. 16,777명에서 7,450명으로 56%가 빠졌습니다. 앞의 것보다 사람 수는 적지만, 만 단위가 천 단위로 바뀐 지점이 여기입니다.
그 사이 열 달은 완만하게 내려갔습니다. 매달 조금씩 줄어서 어느 달에 무슨 일이 있었다고 짚기 어려운 구간입니다.
2026년 1월에 한 번 올라왔습니다
30,155명에서 44,187명으로 47% 올랐습니다. 13개월 중 유일하게 크게 오른 달입니다.
그때는 회복이 시작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월부터 다시 내려가서 지금까지 그 숫자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올랐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 달에 글을 특별히 많이 쓴 것도, 방식을 바꾼 것도 아닙니다.
99.7%가 「기타」 유입이었습니다
통계에는 방문자가 어디서 왔는지도 나옵니다. 피이웃, 서로이웃, 그리고 기타 셋으로 나뉩니다. 기타에는 검색을 비롯한 외부 유입이 들어갑니다. 안에 무엇이 얼마씩인지는 통계에 나오지 않습니다.

| 월 | 전체 | 피이웃 | 서로이웃 | 기타 |
|---|---|---|---|---|
| 2025.08 | 205,042 | 32 | 93 | 204,957 |
| 2026.08 | 6,880 | 4 | 17 | 6,860 |
가장 잘되던 달에도 이웃으로 들어온 사람은 125명이었습니다. 20만 명 중에 125명입니다.
제 블로그는 이웃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방문의 대부분이 기타에서 왔습니다. 이웃을 늘리는 일을 안 했으니 당연한 결과인데, 숫자가 좋을 때는 그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쪽 유입이 줄었을 때 이를 받쳐줄 다른 통로가 제 블로그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방문자만 줄어든 것이 아닙니다
체험단은 신청해도 잘 안 되고, 원고료 의뢰도 줄었습니다. 둘 다 검색 유입을 전제로 굴러가던 일이었습니다.
제 경우 애드포스트 수익도 방문자 감소와 함께 내려갔습니다.
숫자 하나가 빠진 것이 아니라 그 숫자에 매달려 있던 것들이 같이 빠졌습니다.
원인을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구조는 보였습니다
네이버가 검색 결과를 어떤 기준으로 만드는지는 공개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 때문에 줄었다고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13개월 숫자와 그동안 본 검색 화면을 놓고 보면 제 블로그가 어떤 변화에 약했는지는 보입니다.
유입이 한쪽에 몰려 있었습니다. 위에 적은 대로 이웃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사실상 없었습니다. 들어오는 길이 하나뿐인 구조였습니다.
검색 화면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2026년 4~5월부터 스마트블록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꺼번에 없어진 것이 아니라 검색어에 따라 있다 없다 하다가 점점 줄어드는 식이었습니다. 인기글도 같이 사라지고 있고, 8월과 9월에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끝난 변화가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그 자리를 AI 브리핑과 홈피드 쪽이 채우고 있습니다. 검색 결과 맨 위에 AI가 정리한 답이 먼저 놓이는 화면을 저도 매일 봅니다.
상위에 걸려도 예전만큼 들어오지 않습니다. 노리는 검색어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방문자는 그만큼 늘지 않는 경우를 겪었습니다. 노출과 방문이 예전처럼 붙어 움직이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화면을 보면서 확인한 것이고 네이버 공지가 아닙니다. 왜 그렇게 바뀌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하나는 제 숫자로 설명이 됩니다. 검색 화면이 흔들릴 때, 들어오는 길이 그쪽 하나뿐이던 블로그는 완충 없이 그대로 맞습니다. 20만 명 중 이웃이 125명이던 블로그가 제 경우였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실 것 세 가지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 감소로 검색해 들어오신 것이라면, 먼저 세 가지를 갈라보시면 됩니다.
1. 순위가 떨어졌는가. 예전에 상위에 걸리던 검색어를 지금 쳐보시면 됩니다. 자리에서 밀렸다면 순위 문제입니다.
2. 순위는 그대로인데 방문자만 줄었는가. 자리는 지키고 있는데 들어오는 사람이 줄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3. 검색 말고 들어오는 길이 있는가. 통계에서 피이웃·서로이웃·기타 비율을 보시면 됩니다.
1번과 2번은 다른 문제입니다. 상위노출이 사라진 것과, 상위노출은 되는데 방문자가 안 들어오는 것은 손볼 곳이 다릅니다. 앞엣것은 글과 검색어의 문제이고, 뒤엣것은 검색 화면이 바뀐 쪽에 가깝습니다.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에 시간을 씁니다.
저는 3번이 문제였습니다. 20만 명일 때도 이웃은 125명이었고, 검색 쪽이 흔들렸을 때 받쳐줄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숫자를 다시 올리는 방법을 알아서 적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화면을 놓고 방향을 다시 잡은 것이고, 세 가지를 정했습니다.
검색과 홈피드를 반반으로 가져갑니다. 지금까지는 검색 하나였습니다. 홈피드에 걸리는 글은 검색에 걸리는 글과 쓰는 방식이 다르고 읽는 사람도 다릅니다. 두 갈래로 쓰면 한쪽이 흔들려도 다른 쪽이 남습니다. 제 13개월 곡선이 가팔랐던 이유가 길이 하나뿐이어서였으니, 거기부터 고치는 것이 순서라고 봤습니다.
주제를 한두 개로 좁힙니다. 예전에는 여러 갈래를 한 블로그에 벌려 썼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걸렸는데 지금 화면에서는 그 방식이 잘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오래 쌓은 계정의 힘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3년을 쌓았으니 어지간하면 상위에 걸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전제가 약해진 것을 인정하고, 지금 화면에 맞게 다시 쓰는 편이 빠르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직 결과는 없습니다. 방향을 정한 것이지 숫자로 확인한 것이 아닙니다. 이 방식으로 몇 달을 써보고 그때 다시 숫자를 적겠습니다.
숫자를 공개하는 이유
진단을 맡는 사람이 자기 블로그가 이렇게 됐다고 적는 것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 숫자를 놓고 이야기하는 편이 낫다고 봤습니다.
같은 화면을 보면서 고민하시는 분께 필요한 것은 잘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무엇이 어떻게 줄었고 그래서 무엇을 바꾸기로 했는지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문자를 다시 20만 명으로 돌리는 방법을 안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는 아직 못 돌렸습니다. 다만 왜 예전처럼 써서는 예전 같은 숫자가 안 나오는지는 지금의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글을 더 쓰는 것으로 풀리는 문제였다면 13개월 중 어느 달엔가 돌아왔을 겁니다.
블로그마다 숫자가 다르니 방향도 달라집니다. 위 세 가지 확인부터 해보시면 자기 블로그가 어느 쪽 문제인지는 갈립니다.